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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영화 리뷰

강추 미드 퀸스겜빗 - 체스를 몰라도 재밌다

by 리뷰신 번개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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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요즘 하도 재밌다고 하길래 퀸스 겜빗을 보았다. 나는 원래 평소 미드는 잘 안 보는데 정말 재밌었다. 체스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라길래 뭔가 너무 뻔할 것 같고 했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니 중간에 끊지를 못하고 밤을 새워 7편까지 정주행함 ㅋㅋ 

 

퀸스 겜빗은 시즌 1이 완결이라고 한다. 7편으로 되어 있는데 순식간이라 너무 아쉬웠음.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하먼은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졸지에 고아가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졸지에 고아원 생활을 하게 된 주인공 하먼. 그녀는 큰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고 고아원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는 듯 보인다.

그리고 그녀는 이곳에서 졸린을 만나게 된다. 졸린은 나중에 주인공에게 큰 도움을 주는 역할로 나온다.

드라마 초반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장면. 고아원에서는 매일 아이들에게 초록색과 빨간색 알약을 하나씩 나눠 준다. 초록색 알약은 온화한 성품을, 빨간색 알약은 건강한 몸을 위해 먹는 것이라고 한다. 졸린은 주인공에게 녹색 약은 몰래 숨겨뒀다가 자기 전 먹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지만 주인공은 두 알을 한 번에 다 먹어버리는데....

알약을 먹은 후 복도를 걷는 주인공. 갑자기 어지러워 똑바로 걷기조차 힘들며 시야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만약 녹색 약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신경안정제 계열의 약이며 드라마상에서 약의 이름은 Xanzolam이라고 하는데 실제 이름은 아니고 드라마상의 이름입니다.

 

아이들을 다루기 쉽게 하기 위해 나눠준 것으로 보이나 약의 부작용 때문인지 나중에 고아원에서는 이 약이 금지가 됩니다. 이 약에 중독된 주인공은 자기 전 약을 먹고 그 효과로 천정에 나타난 체스판에 상상으로 체스를 두기도 하며 고아원에서 이 알약이 금지되자 훔치다가 걸리기도 하죠.

 

만약 제가 이 드라마가 체스를 소재로 한 것이라는 것을 몰랐다면 무슨 미스터리물로 생각을 했었을 것 같아요. 이 정체불명의 약을 먹고 비틀거리는 장면 때문에 말이죠 ㅎㅎ

평범한 고아원 생활을 하던 중 선생님의 지시를 받고 분필 지우개 청소를 위해 지하실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그녀의 운명을 바꿔줄 체스를 만나게 됩니다. 고아원 건물의 관리인인 샤이벌씨가 혼자 체스를 두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죠.

그녀는 기어이 샤이벌씨에게 체스를 배우게 되고 여기서부터 그녀의 찬란한 체스 인생이 시작됩니다.

 

여기까지 미드 퀸스 겜빗의 간단한 소개였는데요, 더 이상 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직접 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체스를 몰라도 너무 재미있으며 특히 주인공이 성인이 된 후의 모습의 배역인 안야 테일러 조이라는 배우의 유니크한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전에 봤던 영화 모건의 주인공이기도 했는데 그때도 굉장히 독특한 매력을 느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너무 재밌게 봤던 미드 퀸스 겜빗의 간단 리뷰였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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