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활/영화 리뷰

영화 나의 마더(I Am Mother) 감상후기

by 리뷰신 번개 2020. 11. 5.
반응형

2018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나온 SF 스릴러 영화 나의 마더를 보았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전보다 확실히 신작이 덜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지나간 영화를 보는 일이 많은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랜트 스푸토레는 생소한 이름의 감독이 제작한 나의 마더에는 역시 생소한 이름인 클라라 루고르라는 배우가 로봇의 딸 역할인 주연으로 출연한다.

클라라 루고르

★대략적인 스토리

 

영화의 시작은 인류 멸종 후 1일, 현재 생존 인류 0, 그리고 인간 배아 개수 63000개라는 것을 알리며 폐쇄된 인류 재건시설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인류멸망 후 1일
생존 인류 0명
시설 내 인간 배아 63000개

그리고 그 시설에서 깨어 나는 한 로봇.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마더입니다. 

마더

깨어난 로봇 마더는 그 수많은 인간 배아 중에 단 1개를 기계에 넣어 아이를 출산시킨다.

인공자궁

마치 인간 엄마처럼 자장가도 불러주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며 아이를 키우는 마더. 로봇이 인간과 다름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 묘한 장면에 굉장히 몰입이 되었다.

시간은 흘러 여자아이는 성인이 된다. 성인이 된 주인공 여성이 깨어날 때 보여주는 인류멸망 후 경과일수. 여기에 복선이 깔려있다.

주기적으로 약간은 강제적인 느낌이 드는 테스트를 받는 것 외에는 자유롭게 성장하는 주인공 여성. 마더 로봇의 고장 난 팔을 수리해줄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폐쇄된 시설에서만 살던 그녀는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생겨나는데. 수면시간 동안은 작동이 정지되는 마더. 그 시간에 혼자 시설을 돌아다니던 여주인공은 생쥐를 발견하게 된다.

분명 생명체는 주인공 외에 남아있지 않다고 했던 마더. 그러나 생쥐의 발견으로 그녀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매일매일 마더가 작동 중지되어 있는 시간 동안 시설 내부를 돌아다니게 된다. 급기야 방호복을 입고 시설 밖으로 나가보려고 시도하는 주인공. 바로 그때 문 밖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의 소리를 듣게 되고 시설 안으로 그 여자를 들이게 된다.

분명 인류는 멸망했다고 마더에게 들었는데, 본인 외의 인간을 처음 보게 된 주인공은 혼란을 겪는다. 그리고 외부에서 들어온 여자가 들려주는 바깥세상의 이야기는 마더가 알려준 사실과 너무 다른데....

 

점점 마더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주인공.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진짜로 인류는 멸망한 것이며 주인공과 외부에서 들어온 여성 외에 생존 인류는 없는 것인가?

★ 감상평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재미있었다. 폐쇄된 시설 안에서 마더 로봇, 주인공, 외부 여성, 이렇게 단 3명의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다. 성장할수록 외부세계에 대해 궁금증이 커져가는 주인공. 관객 역시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며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마지막에 반전 역시 자연스러우며 영화 중간중간 복선도 숨어있다. 킬링 타임용 영화라고 하기엔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는 영화. 영화의 제목은 나의 마더인데 원 제목은 I am Mother이다. 나의 마더와 나는 마더는 완전 다른데 영화를 본 후 원 제목인 I am Mother가 더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 번 보길 추천드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