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의 책, 역행자 ebook 리뷰

자청은 요즘 굉장히 핫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사실 난 평소에 자기 개발서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책을 사보게 되었다. 종이로 된 책은 배송도 오래 걸리고 해서 역행자 ebook 버전으로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 역행자 ebook 저자 자청의 스토리

자수성가를 했다는 부자들의 일반적인 스토리처럼 저자 자청 역시 어렸을적 가난한 환경과 패배주의적 생각, 못생긴 외모 등, 안 좋은 것은 모두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오로지 잘하는 것이 있다면 게임이었다고 하는데, 어느 날 대화법에 대한 책을 읽은 후, 사람들이 본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보며, 게임에도 공략집이 있듯이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사람들의 심리를 알게 되고,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본인이 직접 겪어가며 이론을 정립하여 내놓은 책이 바로 역행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리자로 살아가지만 돈, 시간, 운명으로 부터 완전히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역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 자청은 말하고 있다.

 

● 역행자가 되기 위한 7가지 단계

 

 

 

역행자가 되기 위해서 위의 목차와 같은 7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저자 자청은 말하고 있다. 일반적인 자기개발서와 다르게 이 책의 내용은 심리적인, 그리고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기에 굉장히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자기 개발서이기도 하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생각도 깊이 해볼 수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1단계 자의식 해체와 3단계 유전자 오작동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나는 달라' 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정신적, 심리적 오류를 저지르는지 알지 못한 채 매일 똑같은 쳇바퀴를 돌 뿐이다.

 

                                                                          자청 「역행자 ebook」  '프롤로그' 중에서 발췌

1단계 자의식 해체에서는 누구보다 돈을 원함에도 '나는 돈에 진짜 관심이 없어' 같은 말을 하는 자의식에 대해 말한다. 사실 누구보다도 돈을 원함에도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본인의 삶이 부정당하기에 자의식은 거짓말로 우리의 마음을 보호한다. 그 자의식을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에서는 수십만년 동안 원시시대에 맞게 진화된 우리의 유전자의 작동이 현시대에는 오히려 우리를 갉아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아야 유전자 오작동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과거엔 음식을 보면 무조건 달려들어 먹어치워야 생존에 유리했지만 현대에서는 성인병을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오히려 위험이 된다. 그런 유전자 오작동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일상에서 순간순간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이다.

 

● 역행자 ebook 감상평

역행자 7단계 중 3단계까지는 마인드 세팅과 같은 단계이며 4단계부터 7단계까지는 실제적으로 지식을 쌓아 뇌를 활성화하고 판단력을 길러 경제적 자유로 가는 구체적인 루트까지 이야기해준다. 물론 그 루트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다른 자기 개발서와는 다르게 굉장히 디테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기 개발서를 100권을 읽어봤자 행동을 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좋은 자기개발서는 독자로 하여금 행동을 하고 싶게끔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자청의 역행자는 내가 읽어본 자기개발서 중에 가장 가슴을 뛰게 만들어 줬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참고로 나는 처음에 언급했듯이 역행자 ebook 버전으로 구입해서 읽었는데 서점 갈 시간이 없거나 배송을 기다리기 싫은 사람에겐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ebook 버전이든 실제 책이든 모두 좋으니 여러분들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