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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맛집

숨어있는 고깃집 - 춘천 강대 후문 맛집

by 리뷰신 번개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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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춘천 강원대 후문에 있는 맛집 숨어있는 고깃집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밑에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숨어있는고깃집

강원 춘천시 백령로138번길 56-1 (효자동 632-11)

place.map.kakao.com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주 메뉴는 매운 갈비찜 묵은지 갈비찜,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매운 갈비찜은 매운맛의 강도를 3단계 중 선택할 수 있고, 묵은지 갈비찜은 그냥 선택 없이 시키는 것이더군요. 음식점 이름이 숨어있는 고깃집인데 이름 그대로 숨어있습니다. 골목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윗 사진처럼 메뉴판을 세워놔서 그나마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맵으로 한 번 보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골목으로 들어오면 거의 바로 보이는 고깃집 입구입니다. 일반 주택을 음식점으로 개조를 한 것인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어요.

출입문 모습입니다. 정말 일반 가정집 같죠? 들어가기 전에 마당에는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한 마리 있습니다. 너무 순하고 귀여웠는데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네요.

내부사진들입니다. 중앙 테이블 외에는 대부분 칸막이나 벽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저희 일행은 자리가 없어서 중앙 테이블에 앉았어요 ㅎㅎ

 

메뉴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사이드 메뉴를 제외하고 매운 갈비찜과 묵은지 갈비찜, 이렇게 2가지입니다. 저희는 매운맛 선택이 따로 없는 묵은지 갈비찜을 주문했습니다. 선택이 없긴 하지만 너무 매울까 걱정되신다면 따로 이야기해서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기본 반찬들은 무난합니다. 전 콩나물을 좋아하는데 신선하고 맛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드디어 묵은지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 합격입니다. 고기도 많고요.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매웠습니다. 일행들 모두 엄청 맵다고 하면서 먹었습니다 ㅎㅎ 도중에 물을 계속 마실 정도로 매웠어요. 

 

저는 대학시절에 매운 것을 정말 좋아해서 불닭집에도 많이 가고 했었는데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처럼 매운 것을 잘 못먹겠더군요. 하지만 맛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대학시절이었다면 정말 좋아했을 맛입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묵은지도 너무 맛있었어요.

 

주문 전에 덜 맵게 해달라고 할 걸 그랬습니다. 아무튼 생각보다 많이 매웠다는 것 빼고는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매운맛을 즐기기도 하고 참기도 하며 갈비찜을 다 먹은 후,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시키면 직접 비벼주십니다. 볶음밥도 먹던 갈비찜 소스에 볶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맵습니다.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으나 매웠어요 ㅋㅋㅋ

 

이상 간단한 숨어있는 고깃집 방문기였는데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가게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갈비찜도 생각보다 맵다는 점 빼고는 맛도 품질도 좋았습니다.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갈 때는 맵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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