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춘천역 근처에 위치한 화로상회를 다녀왔습니다. 무한리필 고깃집은 많이 다녀봤지만 만족스러운 적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괜찮더군요. 다른 곳과 차별점도 조금 있고요. 위치는 밑에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화로상회 남춘천역점
강원 춘천시 우묵길52번길 10 (퇴계동 1190-1)
place.map.kakao.com
카운터 쪽의 모습입니다. 주방도 훤히 보이네요. 팔려고 만들지 않고 먹이려고 만듭니다라는 문구는 좀 오버 같지만 재밌습니다. 팔고 있으면서 팔려고 만들지 않는다니요 ㅋㅋ 뭐 글의 의도는 알겠습니다.
바깥에서 본 정문에 영업시간과 가격이 나와있습니다. 가격이 1인당 13700원인데 너무 싸서 기대 자체를 안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가격이 저 정도니 쓰레기 같은 고기를 내놓겠구나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처음 시킨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13700원에 왜 이런 고기가 나오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설픈 삼겹살집 가서 먹느니 여기서 먹는 게 훨씬 이득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메뉴도 많이 먹었지만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저희는 사각 테이블 좌석에 앉고 싶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선택의 여지없이 드럼통식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춘천에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거의 못 봤던 것 같아요. 삼겹살을 굽는 모습입니다. 고기가 두꺼워요. 그리고 참숯화로구이라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숯화로라는 점 이외의 또 한 가지 특이점은 주문방식입니다. 이때까지 경험했던 무한리필 집이 내가 알아서 고기를 가져오는 방식이었다면 화로상회는 일반 고깃집처럼 고기를 주문을 합니다. 계속 무한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 거죠. 주문을 하면 사람 수에 맞게 고기를 가져다줍니다. 술과 음료수, 찌개나 냉면은 추가 요금을 냅니다. 당연한 거죠.
저희는 돼삼이, 갈껍이, 삼막이 갈막이 등을 시켜먹었습니다. 삼겹살, 생갈비, 막창, 껍데기. 이렇게 모든 고기 메뉴를 먹은 것인데 껍데기 빼고는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맛있고 막창도 막창집 가서 먹는 것이랑 차이가 없더군요. 너무 고소해요. 그리고 껍데기는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닌데 너무 평범했습니다. 다른 게 다 맛있어서 껍데기는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셀프 코너입니다. 여기서 각종 야채나 소스 등을 무한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상 간단한 화로상회 남춘천역 방문기였는데요, 화로상회는 체인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문방식도 마음에 들었고 참숯화로라는 것도 좋았습니다. 고기 질도 괜찮았고요. 같이 간 친구도 너무 괜찮다고 했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최고입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려요. 방문해도 후회는 없을 거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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