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다음 저품질 탈출기

나는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하지는 않고 있다. 그냥 어디를 다녀왔거나 어떤 제품을 써봤거나 어떤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 블로그에 끄적이는 수준으로 글을 쓰는 정도다. 물론 에드센스 승인은 예전에 받아놨으나 수익은 정말 미미하다고 하기도 민망한 정보다. 그래서 사실 저품질이니 뭐니 하는 것에 관심도 없었고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해 왔음. 그러니 10월1일 부터 다음 포털을 통한 유입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저품질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됨.

 

● 티스토리 다음 저품질 발견후 탈출 시도

 

다음을 통한 유입 감소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나는 본격적으로, 혹은 전략적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지 않음. 그래서 하루 유입도 많아봐야 100명이 조금 넘는 정도다. 하지만 아무리 신경을 안쓴다고 해도 유입량이 평소의 반도 안되니 신경이 쓰이더라.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에 가보니 다음을 통한 유입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졌다는 것을 알게 됨. 

 

그래서 유튜브 혹은 블로그 검색으로 저품질 탈출 방법을 검색함. 대부분이 저품질 먹은 블로그를 버리고 새로 만들거나, 혹은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라는 이야기였음. 그러나 이 두가지 방법 중에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방법은 좋지 않다고 말하는 유튜버들이 많더라. 광고도 다음이 아닌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붙여놨기에 고객센터에 문의 하면 내 블로그가 더욱 찍혀서 안좋다는 논리였음.

 

하지만 나는 블로그를 다시 만들 정도로 열정적이진 않아서 너무 귀찮았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그것도 아까웠음.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에 고객센터에 문의를 함.

 

 

● 고객센터 문의 방법.

 

고객센터 버튼 위치

 

방법은 정말 간단했다. 티스토리 홈페이지 맨 밑으로 내려가면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고객센터가 있다. 그걸 눌러서 들어가면.

 

문의 내용 작성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문의분류는 '이용제한' 에 '소명 및 이의제기' 로 선택했다. 그리고 문의 내용에는 '다음 저품질'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고 그냥 '나의 블로그가 다음에서 검색이 안되니 체크 부탁드린다'는 간단한 내용만 썼다. 그리고 블로그 설정의 유입경로 화면을 캡쳐해서 파일을 첨부했다. 다음 검색을 통한 유입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메일을 기다렸다.

 

 

문의 내용을 보낸 후 이틀정도 후에 일단 답변메일이 왔다. 아직 해결되었다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답변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메일을 따로 보냈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약간의 기대도 하게 만듬. 그리고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또 다시 하루나 이틀뒤에 메일이 왔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재수집 처리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너무 기쁘면서도 동시에 너무 쉽게 해결이 되었다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튜브에 보면 다음 저품질은 거의 블로그 사망선고나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나도 고객센터에 문의를 할 때 기대를 거의 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결이 되다니.

 

 

저품질 탈출후 검색 유입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메일을 받은 후에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다음을 통한 유입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남의 조언도 좋지만, 남들이 하는 이야기가 꼭 정답은 아니며, 꼭 나의 상황과 맞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음. 일단 행동을 해본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도 본인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다음 저품질에 걸렸다면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너무 상업적인 의도가 느껴지지만 않는다면 해결이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이상 간단한 티스토리 블로그 다음 저품질 탈출기였음.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