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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영화 리뷰

영화 탑건 후기 - 톰 크루즈를 일약 대스타로 만들어준 명작.

by 리뷰신 번개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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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명작 영화 탑건을 보았다. 톰 크루즈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어 준 영화. 이 영화에 대해 알아보자.

 

1. 영화 소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스토커 등을 감독한 토니 스콧이 만든 미국 영화 탑건.  아주 오래전 1987년 12월 19일 개봉을 했던 영화로 2018년 8월 29일에 재개봉을 했다.

 

톰 크루즈(매버릭 역), 발 킬머(아이스맨 역), 안소니 에드워즈(구스 역), 켈리 멕길리스 주연(찰리 역).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제 막 빛을 조금씩 볼까 말까 했던 배우 톰 크루즈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영화이다. 이 영화가 당시 얼마나 대단했냐 하면, 그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했으며, 이 영화로 인해 자원입대가 500프로가 증가했다고 한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 패배로 인해 국민의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받았는데, 이러한 때에 미군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받아서 제작되었으며, CG가 아니라 실제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동원해서 사실감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으며, 거기에 더해 진짜 엘리트 파일럿들과 미 해군들까지  동원 되었다고 한다.

 

그 시대 미해군의 주력 기종이자 극 중 매버릭이 모는 F14 톰켓

 

 

2. 영화 줄거리

배경은 미소 냉전시대. 전투기 파일럿이자 미해군 대위로 근무 중인 매버릭(톰 크루즈)은 두각을 나타내는 천재로써, 엘리트들만 갈 수 있는 공중전 전문 교육기관인 탑건에 뽑히게 된다. 그곳에서 생도들의 항공 물리학 교육을 담당하는 교관인 찰리(켈리 멕길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찰리와 매버릭의 첫 만남

 

그리고 탑건 내에서도 매버릭은 파트너 구스(안소니 에드워즈)와 함께 전투기 F-14를 몰며 두각을 나타내지만 FM적인 비행 교본과는 다른 변칙적인 비행, 돌발행동 등으로 다른 동료들, 교관들과 약간의 마찰을 일으킨다.

 

그렇게 매버릭이 탑건 안에서 너무 튀자 불안함을 느낀 파트너 구스는 가족 이야기를 하며, 너무 튀지 말자고 에둘러 부탁을 하지만 항상 자신감 충만한 매버릭은, 구스에게 너는 자신의 가족과 같다며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비행 훈련 중 매버릭과 구스가 몰던 F-14 전투기가 제트기류에 휘말리게 되고 엔진이 멈추면서 탈출을 시도 하지만, 그 와중에 베스트 프렌드이자 파트너인 구스가 목숨을 잃게 된다. 매버릭 본인의 실수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일로 판명이 나지만 그 일로 충격에 빠진 매버릭은 그토록 충만했던 자신감을 잃고 일도 사랑도 모두 포기를 하려고 하는데.....

 

 

3. 감상평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전투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아케이드 수준이 아닌 정밀 전투기 시뮬레이션 게임을 많이했었을 정도다. 사실 이 영화를 말로만 들었고 본 적은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탑건 매버릭(탑건 2편)의 개봉이 연기 된 것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어렸을때 전투기를 너무 좋아했었던 것이 생각이 났고, 문득 1편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영화를 보며 먼저 든 느낌은 1987년 개봉한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었다는 점이다. 영화 첫 시작부터 나오는 항공모함에서의 전투기 이착륙 씬과 멋진 배경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물론 영화에 나오는 그 시대의 문화나, 어쩔 수 없는 배경상의 느낌 때문에 오래된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만, 중요한 전투기 추격씬이나 항공모함 이착륙 씬은 정말 유치함이라거나 세월을 느낄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화면이 아니고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을 촬영한 것이라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CG를 사용했으면 시대에 따른 기술의 차이로 오래된 영화라는 것이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비행교관의 F4 팬텀과 매버릭과 구스의 F14 톰켓 추격씬

그리고 톰 크루즈의 리즈시절 외모는 뭐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중년이 다 된 지금도 엄청난 외모를 자랑하는 그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나 할까. 같은 남자로서 굉장히 부럽다. 거기다 발 킬머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보너스다 ㅎㅎ

 

탑건 2편인 탑건-매버릭의 개봉이 올해 12월로 미뤄졌다는 아쉬운 소식이 들린다. 탑건 1편을 보고 나서 더욱더 2편을 기다리게 되었다. 1편이 개봉한 지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올해 말에 나올 2편은 얼마나 화려하고 재미있을지 너무 기대가 된다.

 

아직 탑건 1편을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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