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감독 : 마이크 카힐
출연진 : 마이클 피트(이안 그레이), 브릿 말링(카렌), 아스트리드 베흐제 프리스베(소피)
개봉 : 2014
장르 : 드라마, SF
미국 영화
2. 영화 줄거리(스포 있음)
분자 생물학을 전공하는 과학자 이안은 눈(eyes)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마치 지문처럼 모든 인간은 고유한 홍채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기에 사람들의 눈 사진을 수집한다. 그리고 진화론의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한 도구도 시각이란 것을 이용한다. 후각과 촉각, 2가지 만의 감각을 가지고 있는 벌레에게 시각이라는 감각을 불어넣기 위한 실험을 한다.
그런 이안은 어느 날 파티에서 복면 분장을 하고 있는 소피를 만나게 되고 그의 눈을 사진으로 찍는다. 그리고 얼굴과 연락처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되는데. 그날의 강렬한 기억을 잊지 못하던 중 이안은 길거리의 화장품 광고판에 나온 두 눈 사진을 보고 그녀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인터넷을 통해 광고판의 회사를 검색하는 등 노력 끝에 그녀의 이름까지 알아낸 이안. 어느 날 운명처럼 지하철에서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되고 그 후 둘은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매일매일 행복하고 꿈같은 시간을 보내는 이안과 소피. 하지만 과학자이기에 증명된 것, 논리적인 것만 믿는 이안과 신을 믿는 소피 사이에는 의견차가 존재한다. 그러던 중 이안의 실험실 조교 카렌에 의해 진화의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소피와 함께 그의 실험실로 향한다.
이안과 그의 조교는 놀라운 발견에 서로 기뻐하지만 실험실의 많은 실험동물들을 본 소피는 마음이 불편하다. 기분이 좋지 않은 채 이안과 같이 집으로 돌아가던 소피는 엘리베이터 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되고 이안은 모든 의욕을 잃고 폐인처럼 지내게 되는데.
결국 시간이 흘러 이안은 카렌과 결혼을 해 아이를 낳게 된다. 병원에서 신생아의 홍채 등록을 하게 되는데 아들 토바이어스의 눈사진을 등록하자 작년에 죽은 폴 에드가 데일리의 사진이 뜬다. 그냥 오류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던 이안과 카렌은 몇개월 후 아들 토바이어스에게 자폐증 가능성이 있어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시먼 박사의 전화를 받고 그녀의 실험실로 간다.
시먼 박사의 실험이 자폐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안은 그의 아들 토바이어스에게 한 실험이 무엇인지 조사하게 되고, 그것은 환생에 대한 조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들 토바이어스의 홍채 등록 때 폴 에드가 데일리라는 이미 사망한 사람의 정보가 뜬 것이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의 아들은 이미 죽은 폴 에드가 데일리와 똑같은 홍채 패턴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에 혼란을 겪던 이안은 10억 명 이상의 홍채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을 가진 친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수집한 홍채사진들을 입력해 본다. 그러던 중 죽은 소피의 홍채사진을 입력해보고 놀라게 된다. 7년전에 죽은 소피의 홍채 데이터가 단지 3개월 전에 인도의 주민센터에서 등록된 것으로 나와있었기 때문.
이에 이안은 그 홍채의 주인을 찾기 위해 인도로 떠나게 되고 기어이 소피와 같은 눈을 가진 어린 소녀, 살로미나를 만나게 되는데.....
3. 감상평
영화의 소재, 영상미, 분위기 모두 너무 마음에 드는 영화다. 이 영화는 환생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에게 영적인 세상과 과학적인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주인공 이안과 소피의 대화 내용의 대부분도 이것에 대한 내용이다.
영화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애당초 과학이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분야를 모두 뭉뚱그려 과학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넣어 놨지만 그중에는 진짜 객관적으로 증명되고 사용되고 있는 진짜 과학도 있는 반면 유사과학도 있을 테고, 실제로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나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도 과학이라는 이름표하에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도 분명히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과학과 종교가 적절히 어우러진 영화. 몽환적인 느낌이 마음에 드는 영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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